美 국무부 “한미 워킹그룹, FFVD 달성 위한 조율 강화”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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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미 워킹그룹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을 공동주재했다”며 “워킹그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FFVD) 라는 우리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의 긴밀한 조율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에 대해 논의했고, 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이행 및 남북한 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 및 지역 평화 및 안보의 핵심(linchpin)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본부장은 20일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1차 회의를 마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측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강한 지지(strong support)’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 면제가 워킹그룹 목표는 아니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기술적 문제라는게 본질을 해치는게 아니라 사소한 문제다. 우리로선 미국과 협의해서 제재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전체적 남북사업 추진 취지가 무엇인지, 이를 통해 비핵화에 어떻게 기여할지 우리의 전략과 생각을 논의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미측이)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강력한 지지 표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안에 철도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일단 조사부터 해야 착공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앞서 정책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가 남북관계 확대보다 뒤쳐져서는 안 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면서 “주한미국대사도 했고 여러번 같이 가야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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