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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국빈만찬 메뉴는 ‘삼계온반·백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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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국빈만찬 메뉴는 ‘삼계온반·백설기’

뉴시스입력 2018-09-10 20:22수정 2018-09-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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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서 전통 보양식인 삼계온반과 백설기를 메뉴로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코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만찬을 주최했다. 만찬에는 인도네시아 측 공식수행원을 포함해 두 나라의 정·재계·학계·문화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 데피아 로스마니아르 선수와 한국인 신승중 감독도 초청돼 두 나라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자랑했다.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만찬은 조코위 대통령을 위한 맞춤형 메뉴로 꾸려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음식 가운데 삼계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조코위 대통령을 위해 ‘삼계온반’을 준비했다. 또, 최근 조코위 대통령의 손녀가 태어난 것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통 떡 백설기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이어 오늘 조코위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국빈으로 모시고 고마움에 보답드릴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며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다”고 말문을 뗐다.

작년 11월 정상회담을 상기하며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님과 함께 비티엠 보고르 몰 시장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대통령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우산을 나눠 쓰며 심었던 가하루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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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면서도 “특사를 보내 초청해 주셨는데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폐막식에 한국의 케이 팝(K-POP) 그룹 아이콘과 슈퍼주니어가 등장해 우리 국민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6만여 명의 관중이 한국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며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국민들 역시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좋아한다”며 “대통령님의 고향 솔로(Solo) 지역의 민요 ‘붕가왕 솔로’는 한국에서도 사랑받는다. 양 국민들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양국 관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아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를 함께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코위 대통령의 손녀가 태어난 것을 언급하며 “제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날 마침 결혼식이 열려서 결혼 선물을 드렸었는데, 오늘 손녀를 얻은 것을 축하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축하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코위 대통령 내외분의 행복과 더욱 깊어질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하겠다”며 다 같이 일어서서 건배를 제의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저와 대표단에게 따뜻한 환영을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아침에 너무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당시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경치도 아름다운 그곳에서 우리는 차를 마셨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히말라야 산을 네 번 등산했다. 저도 등산을 좋아하고, 문 대통령님도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인데, 히말라야는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코위 대통령은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까 문 대통령님도 이야기했는데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한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도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며 “가장 놀라운 것은 저희뿐만 아니라 한국의 케이 팝 공연으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할 때 너무 크게 환영을 받았다. 그것 때문에 한국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잔을 들고 건배를 하자”며 잔을 부딪쳤다.

만찬 참석자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출생지인 ‘솔로’ 지역의 대표 민요 ‘븡아완 솔로’(Bengawan Solo)를 한국어 버전으로 부르며 우의를 돈독히 했다. 여성 싱어 송 라이터 윤하는 인도네시아 팝 밴드의 노래로 분위기를 북돋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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