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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찾아와 방북설명 감사” 서훈 “아베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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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찾아와 방북설명 감사” 서훈 “아베 역할 중요”

뉴스1입력 2018-09-10 10:19수정 2018-09-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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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서 원장 설명 높이 평가…긴밀소통 강조”
文대통령 태풍·지진 위로전에 아베 “국민 대표해 감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5일 방북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데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는 한일관계가 개선됐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일본이 한반도 평화 진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베 총리를 만나기 위해 전날(9일) 일본으로 출국한 서 원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까지 아베 총리를 일본 총리 공관에서 만나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아베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방북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가 개선됐다는 걸 세계에 발신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안과 곧 있을 남북정상회담의 준비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서 원장은 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문제에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일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적극 공감하면서 남북 및 북미 정상간 소통이 이뤄지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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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서 원장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어업협상의 진전을 위한 아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한일간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것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서 원장은 아베 총리에게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일본 국민과 아베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트위터 등을 통해 태풍과 지진으로 희생된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지역의 주민들을 애도한 바 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만 감사를 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 사과인사를 남겼다. 다만 이날 아베 총리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일본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 원장은 지난 3월 방북 직후,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일본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으며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이 자리에는 일본 측 스가 관방장관, 야치 NSC 국장,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이마이 총리 정무비서관, 스즈키 총리 외교비서관, 오오이시 총리 사무비서관, 시마다 총리 방위비서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이, 우리측에서는 이수훈 주일대사,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주일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배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측 배석 인사들은 서 원장의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평가 및 분석을 주의 깊게 듣고,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관련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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