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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반도 운명 걸린 ‘평창올림픽 다자외교’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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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반도 운명 걸린 ‘평창올림픽 다자외교’ 막 오른다

뉴스1입력 2018-02-09 05:23수정 2018-02-0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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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대북 압박에 초점…北 백두혈통 상징적 방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IOC총회 개회식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2018.2.5/뉴스1 © News1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한반도 운명이 걸린 다자 정상외교의 막이 오른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문 대통령이 각국 외빈을 맞는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평창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탈북자와 만난다.

펜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송환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부친과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펜스 부통령의 일정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이날 전용기를 타고 남측에 온다.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 하루전인 전날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전용기를 타고 온다고 밝혔다.

고위급 대표단 일행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를 타고 오후 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백두혈통의 방남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위급 대표단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하는 데 이 자리에서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 정상들과 어떤 형식으로 조우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개막식에 앞서 개최되는 리셉션에는 김영남 위원장만 참석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평창에서 회담한다. 아베 총리는 한반도 주변 4강국 가운데 유일한 정상의 참석이지만, 가장 껄끄러운 회담이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서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기로 한 것은 평창 개막식 참석만을 위한 입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지난 2015년말 타결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문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평창 올림픽이 개막함에 따라 이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계기로 활용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끌어 내 이같은 분위기가 평창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되도록 북미 간 ‘중개’ 역할을 해야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당국자는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미북간 고위급 인사 접촉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양측 고위급 인사 방한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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