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이재용에 “반갑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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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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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영빈관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앞서
文대통령 양옆은 김택진·김재희…이재용은 뒷줄에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뉴스1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반갑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앞서 참석 기업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던 중 이 부회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초부터 경제주체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노 실장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날 기업인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노 실장과 악수를 나눴다. 노 실장은 이 부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과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로 들어서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로 들어서고 있다. 2019.1.15/뉴스1 © News1

또 노 실장은 최태원 SK 회장에게도 “잘 지내셨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했고, 이에 최 회장은 노 실장에게 “고생 많이 하시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도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고 부대변인은 “다소 무거워진 듯한 분위기”라며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 지난번에도 중·소벤처기업 여러분들과 자리를 가졌는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 오늘도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꼭 해결하시길 기대한다. 가감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왼편으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가 앉았고 오른쪽으로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방준혁 넷마블 의장, 강호갑 신영 회장이 자리했다.

이목이 집중됐던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의 바로 뒷줄 왼편에 앉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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