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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고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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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고민 갖고 있다”

뉴스1입력 2018-09-12 14:53수정 2018-09-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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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관련 담론 탄력대처가 정부 방침”
/뉴스1DB

청와대는 12일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속도의 조절 등 시장에서 지속 제기된 이슈에 대해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와 당, 청와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아시다시피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이미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고, 또 대통령께서 본인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국민들께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상 내년 최저임금안이 결정되면서 여러분이 다 예상하실 수 있는 부분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고위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 관련된 담론에 대해서 굉장히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방침”이라며 “김동연 부총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하시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협의할 것이고 충분히 협의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가 언급한 ‘합리적 대안’이 정책 전환으로 해석될 여지에 대해서도 “저희도 받아봐야 알 수 있겠지만 청와대에서도 이미 충분히 여러가지 문제들을 많이 해왔고, 속도조절에 대한 고민들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8월 고용지표’를 통해, 취업자 수 증가가 두달 연속 5000명대를 밑돌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결과에 직(職)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안좋은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김 부총리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고위관계자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지지 않더라도 청와대나 정부에 일원으로 계신 분들은 이 사안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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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예측적인 불확실성은 분명히 있는 거라고 보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구조적인 요인이나 경기적인 요인이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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