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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악수에 文대통령 환한 미소…북미회담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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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악수에 文대통령 환한 미소…북미회담 시청

뉴스1입력 2018-06-12 12:16수정 2018-06-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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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은 차담 말고 먼저 들어가 시청하자”
회의 시작 요청에도 제지하며 19분간 지켜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이낙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생중계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시선을 모았다.

‘노 타이’ 차임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에 입장해 먼저 도착해있던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차담장에 있던 국무위원들에게 “오늘은 차담하지 말고 먼저 들어가서 시청합시다”라고 말했고 이에 국무위원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세종실로 입장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 등은 오전 9시53분부터 10시12분까지 19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회의장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에 빔프로젝터로 싱가포르 현지상황을 생중계하는 뉴스가 송출됐다. 회의장 테이블 가운데에는 총 6대의 TV가 설치됐고 문 대통령 자리에는 별도의 모니터도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등장하는 모습이 보이자 옅은 미소를 보였다.

특히 양 정상이 악수를 하는 장면이 나오자 고개를 끄덕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이 총리는 양 손을 깍지 끼고 지켜보는 모습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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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모습을 지켜보느라 회의장은 시종일관 조용했다. 오전 10시10분, 국무회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한기 의전비서관의 요청에도 문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이를 제지하며 조금 더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생중계 시청을 종료한 직후인 10시12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국무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번갈아가며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통상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때마침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도 한국시간으로 10시(현지시간 9시)에 개최됐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은 국무회의와 북미정상회담 시작 시간이 맞물리는 만큼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사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전비서관은 ‘오늘 국무회의 시작 전 북미정상회담 생중계는 누구의 아이디어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구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워낙 중요한 이슈이니 생중계를 보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발표 시간은 유동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 오후 5시 이후 발표될 수도 있고 만약 이전에 결과가 발표된다면 그 직후 입장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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