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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정상적이냐” 김부겸 장관, 현송월 일거수 일투족 보도 놓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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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정상적이냐” 김부겸 장관, 현송월 일거수 일투족 보도 놓고 쓴소리

뉴스1입력 2018-01-24 15:49수정 2018-01-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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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개막식서 축사
“지방분권·균형발전 아젠다에 집단지성 모아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내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사회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38개 학회 소속 250여 명의 전문가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2018.1.24/뉴스1 © News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끄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개인에 대한 언론 보도를 놓고 쓴소리를 했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위원장 정순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38개 사회과학 학회 주최로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개막식 축사에서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 장관은 “모든 언론이 대표단 한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고 무슨 식사를 했니, 화장실에 갔니 등을 보도하는데 이렇게 해서 (남북간에) 정상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며 “과연 이게 정상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문제를 놓고 한쪽에서는 해야한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저주를 하듯이 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한 개인에 대한 사사로운 관심보다 사회 곳곳에서 한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아젠다에 대해 집단지성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이 끌고 지방은 철저히 따라가는 국가 발전 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 불균등 성장 전략에 따라서 온 결과는 혹독하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삶이 계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온 국토가 균형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집중된 부와 자원, 기회, 인물들을 골고루 나눠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게 국가가 할 일”이라며 “그래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를 같이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어떤 정부가 들어서라도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중앙이 모든 걸 수집하고 움켜쥐었다가 적당하게 먹고 살아라고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나아갈 수 없다”며 “보편적 복지국가를 어떻게 끌어갈 수 있는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어디 살던 간에 최소한의 국민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선각자로서 지식인으로서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논의 결과를 큰 가이드라인으로 삼아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비전회의에는 국내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사회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38개 학회 소속 250여 명의 전문가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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