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진출 돕는 1000억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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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 해외인프라 따내면 최대 50억 지원

국내 건설사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돕는 10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는 국내 건설사가 도로, 항만 등과 같은 해외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위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다.

국토부는 KDB산업은행 등과 같은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600억 원을 지원받아 2018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공고는 이 펀드를 운용할 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펀드가 조성되면 2, 3년 안에 착공이 가능한 해외 인프라 사업을 대상으로 초기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당 건설사는 타당성 조사 등 개발 초기 단계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 신청을 접수해 해외 인프라 사업 분야에 투자 전문성과 전문인력, 투자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7월 말 운용사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우리 건설사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 선정 과정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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