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검토본 공개 어떻게…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기존 서술과 새 서술 직접 비교할 수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국정교과서 “1948년 대한민국 수립”]집필진도 공개… 한달 의견수렴

 46명의 집필진이 1년간 쓴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은 다음 달 28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태로 게시된다. 이때 교육부는 논란이 예상되는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기존 검정교과서의 서술과 국정교과서의 서술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형태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검정교과서와 국정교과서를 비교해 어떤 서술이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로 적합한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공개될 때 그동안 철저히 감춰졌던 집필진의 명단도 함께 공개된다. 이들은 선사,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 등 6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분야를 집필했다. 집필진에는 역사 전공자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학 등 분야의 전문가도 다수 포함돼 있다.

 공개 이후 한 달간 일반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데, 수렴된 의견은 하루 단위로 정리해 집필진에 바로 전달할 계획이다.

 신속하게 수정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국정교과서 출간 일정이 공개되면서 의견 수렴 기간이 한 달로 지나치게 짧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데 따른 대책이다.

 1월부터 본격적인 수정 심의를 거쳐 1월 말까지 교과서를 완성하고, 2월부터 인쇄 배포를 거쳐 3월에는 전국 중고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건국절#국정교과서#1948년#대한민국#수립#교육부#임시정부#검토본#공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