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패스트트랙은 의회 쿠데타…문희상·손학규·김관영 고발”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6일 19시 56분


코멘트

“상당수 야당 반대 무시하고 진행될 수 없어…법적 책임 물을 것”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2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김관영 원내대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4.26© 뉴스1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2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김관영 원내대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4.26© 뉴스1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은 2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김관영 원내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이 활동 중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공동대표 자격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주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폭거의 현장을 국민들이 생생하게 지켜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법 패스트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사태는 대한민국의 의회주의 파괴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어떤 폭력 사태 문제가 아니다”며 “제1야당이 결사반대를 하고 제2야당에서도 일부가 반대하는데도 불구 날치기로 폭력적인 행태로 처리하는 것은 의회 쿠데타”라고 정의했다.

이 의원은 “선거법은 의회에서 상당수 야당 세력이 반대하면 무시하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라며 “특히나 이렇게 폭력적으로 진행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을 파괴하고 절차를 무시한 자들에 의해 국회가 전쟁터로 변하는 입장에 대해 문 의장과 손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를 고발하는 바이다”며 “이 세 사람에게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