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문 대통령 20대男 지지율 하락, MB·朴 시절 교육 문제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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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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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최고위원. 사진=설훈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최고위원. 사진=설훈 최고위원 페이스북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낮은 것을 두고 "교육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21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에 관해 "젠더 갈등 충돌도 작용했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 이분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되돌아보면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은 세대였다고 본다. 저는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쳤다"라며 "민주주의가 중요한 우리 가치고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가야 한다는 교육을 정확히 받았다. 유신 때 '이게 뭐냐, 말도 안 되는 것 아니냐' 당장 몸으로 다 느꼈다. 그게 교육의 힘이었다.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은 있다. 그래서 결론은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 할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또 당장 젠더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손해 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조심스러운 추측이다. 복잡한 현상임에 틀림없다"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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