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자국 내 北 노동자 전원 본국 송환 예정”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5일 09시 31분


코멘트

RFA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조치”

이집트가 자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올해 안에 모두 송환할 예정이라고 1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주한 이집트 이집트 외교부를 대리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RFA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2017년 12월 채택)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집트 당국과 인력자원부가 북한 국적자에게 취업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는 회원국에게 자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올해 말까지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집트는 구체적인 송환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이집트는 중동 국가 중에 북한과 유대 관계가 돈독한 편이다.

이집트의 통신사 오라스콤은 이미 2008년부터 북한 체신성과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한 ‘고려링크’라는 회사를 통해 최초로 북한의 휴대전화 연결망을 구축한 바 있다.

이집트 당국은 지난 2013년 북한으로부터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들여오다 제3국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