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장관들, 세종시 근무노력 조금 더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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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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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의 많이 활용해 달라”
“장차관 월 평균 4일 정도 세종시 근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부처 장차관들에게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노력을 더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종시로의 청사 이전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행안부는 24일부터 내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청사와 민간건물에 있는 1403명이 세종시로 옮겨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이날 오전 개최된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기본적으로는 장관님들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그런 노력을 조금 더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가급적 장관님들이 서울까지 굳이 안 와도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회의를 하는 경우에도 영상회의를 많이 활용한다든지, 장관님들이 세종시를 떠나지 않아도 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우리가 일하는 어떤 방식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작은 보고회의도 가급적 영상회의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을 함께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그래서 이번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면 이렇게 큰 회의뿐만 아니고 그냥 몇 명 규모의 보고회의도 영상회의로 할 수 있는 조금 다양한 영상회의실을 많이 만들어 주면 여러 가지로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장차관님들이 서울에서 일을 볼 때가 많기 때문에 세종시에 얼마나 부처에서 근무하는지를 우리가 살펴봤더니 월 평균 4일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라며 “시간을 다 합치면요.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대통령 주재회의, 또 총리 주재회의 참석, 또는 국회 출석을 위해서 그렇고요. 그리고 그렇게 되다보니 또 국·실장들도 장·차관에 대한 보고를 위해서 서울로 와 있을 때가 많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밑에 사무관이나 이런 실무급에서는 그냥 보고 자료만 작성해서 서울로, 서울 사무소로 보내면 그러면 서울의 국·실장님들이 적절하게 수정해서 장·차관에게 보고를 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부처 내 과거에 업무 결재 과정에 있었던 소통, 이런 것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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