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백의종군’ 밝힌 심경? “함께 뜻 모으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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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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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6차 공판에 출석해 "도민들께는 여전히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했다.

12일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김 지사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심경도 그렇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뜻은 어제 페북글에 다 담겨져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성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뜻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도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매주 금요일마다 재판 연가를 내고 있는데 도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상황이 빨리 마무리 되고 경남의 어려운 경제 민생을 살릴수 있도록 도정에 전념하는 도지사가 될수있도록 빨리 저도 이 상황이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2일 밤 늦게 페이스북에 김 지사는 "이재명 지사께서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의 단합을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 역시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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