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당 권유 있었지만…내가 안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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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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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동아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동아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내 친문(친 문재인) 실세로부터 자진탈당 압박을 받았냐는 질문에 "내가 탈당을 안 하면 그만 아니냐"라고 답했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지사에게 "당내 친문(친 문재인)실세로부터 자진탈당 압박을 받은 적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고 의견이나 판단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있었다"라며 "나보고 (탈당을) 고려하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탈당을 안 하면 그만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부선 스캔들로 시끄럽다. 경기도정 수행에 문제가 없냐"라고 질의하자 이 지사는 "도정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답했다.

또 홍문표 한국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무죄를 받았지만 (이재명 지사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은 또 다르다. '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강박관념이 없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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