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정부, 최저임금 내년도 10.9%인상 취소해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9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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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에 대해 “내년도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을 취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이 문제를 적금 검토하고 법리적으로 정 안된다면 최소한 최저임금 인상시기를 (내년) 7월1일로 늦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가 올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가 힘들었다”며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하향 조정했고 취업자 수도 대폭 하향조정했다”며 “당내에서 최저임금 개혁안을 마련해 여야 원내대표들과 상의해서 금년 내에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중인 가운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 내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청와대의 독선이 도를 넘었다”며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인데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임 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닌 남북공동선언 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하겠지만 국민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며 “대통령제 안에서 비서실장의 처신은 신중해야 한다. 이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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