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양산 재래시장 찾아…“가지나물-호박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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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3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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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남 양산에 자리한 재래시장을 찾았다.

청와대는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재래시장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김 여사가 재래지상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9월 16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시 덕계동의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았다”면서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신선한 채소와 남해안의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소소한 맛집도 많아 대통령 부부가 양산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재래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바로 이어질 유엔총회 일정으로 추석을 가족들과 보내지 못 할 것을 걱정한 김정숙 여사, 부산에 계신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시장에도 들렀다”며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단골 해산물 가게다.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군소를 꼼꼼하게 고르고 과일가게에서는 자두와 복숭아 등 과일도 구입했다. 채소는 주로 할머니들이 파시는 거리 노점에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이 직접 재배하신 것을 사면서 사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김정숙 여사의 장바구니에 든 채소는 가지와 호박속, 쪽파다. 그 날 저녁, 가지는 살짝 데쳐 나물을 무치고 호박속과 쪽파로는 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다. 가족들과 함께 재래시장도 방문해 보시고 다 함께 둘러앉아 음식 장만도 하시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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