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회, 꼼수 피우지 말고 특활비 완전 폐지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14일 12시 33분


코멘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특활비 전면 폐지 합의했다기에 칭찬해줬더니 전면 폐지가 아니라 일부 폐지다"라며 "국회는 더 이상 꼼수 피우지 말고 특활비 완전 폐지를 선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국회가 국민을 눈뜬 장님 취급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당특활비는 없애지만 국회특활비는 존치하겠다는 거다. 이러니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겠냐. 국민들이 특활비 일부 폐지로 결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제는 특활비 폐지를 넘어 국회 폐지하고 싶어 할 거다"라고 비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13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동 결과 완전 폐지가 아닌 전체 62억 원의 특활비 중 교섭단체에 배분되는 금액은 4분의 1가량인 15억 원 정도만 폐지한다.

나머지 4분의 3 이상인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몫의 특활비에 대해선 명확한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16일 문 의장이 이를 포함한 국회 특활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