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복심’ 양정철, 16일 귀국…문재인 정부 2기 역할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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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0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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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해외 유랑'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방선거 사흘 뒤인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함께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출범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 전 비서관의 귀국은 주목된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 전 비서관은 1년간의 해외생활로 건강이 나빠져 당분간 치료와 요양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여권 인사들에게도 귀국 사실을 거의 알리지 않았다고.

양 전 비서관은 여전히 백의종군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권 인사들에게 "국내에 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고 시달린다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현재 그는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교수로 있다.

앞서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 1년 간 해외에서 지냈다. 이후 그는 일본, 미국 등을 떠돌아왔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 머무르며 북콘서트 등을 진행했고, 3월 14일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양 전 비서관은 6월 지방선거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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