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근무지 이탈? 이상한 기사 꼬여…그러다 큰 실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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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4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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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준석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병무청의 공식자료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근무지 이탈 논란을 일축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알고 보니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 대체…근무지 이탈 논란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해당 기사를 비판했다.

이준석 위원장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2012년 이 위원장의 근무지 이탈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이 위원장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 중 지식경제부 주관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산업기능요원이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요원 편입이 취소되며, 현역으로 다시 복무해야하기 때문.

이에 이준석 위원장은 “실검에 뜨면 이상한 기사도 꼬인다”면서 “(내 군대 시절에) 관심이 쏠리는 게 아니라 당신들이 클릭 수에 관심이 있는 거겠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위원장은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출마 의사가 있는 자에 대한 비방은 엄벌인데 클릭 수 좀 벌어보려다가 큰 실수 하겠다”면서 병무청 공식자료를 첨부했다.

이준석 위원장이 공유한 병무청 공식자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라 지정업체장에게 사전 보고하여 외출 승인을 받았고, SW마에스트로 연수에 참여하기 위한 외출시간(41시간 30분)보다 대체근무(56시간 30분)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출마를 검토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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