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베타 테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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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능 눈길… 정식버전 연내 출시

국내 대표 포털 기업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14일 일반에 공개했다. 구글의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IE)가 버티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국내 정보기술(IT) 업체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네이버가 글로벌 업체가 주도하는 온라인 생태계 판세를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이날 개방형 웹브라우저인 웨일의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OBT는 정식 출시 이전에 시범 버전을 공개하는 것이다. 정식 버전은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일에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생활환경지능은 사용자의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웹브라우저 창 하나만 띄워도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과 인터넷에서 처음 보는 단어를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즉시 의미를 해석해 주는 ‘퀵서치’ 등의 핵심 기능이 담겼다.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인 파파고를 적용해 외국 웹페이지를 바로 우리말로 옮겨준다. 웨일은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가 뿌리를 둔 개방형 소프트웨어(오픈 소스 SW)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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