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텔과 국가IoT협의체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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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사물인터넷 정책 포럼 “1조2000억 들여 美 IoT시장 개척”

21일(현지 시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IoT 정책 포럼’에서 ‘인간 중심의 Io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1일(현지 시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IoT 정책 포럼’에서 ‘인간 중심의 Io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과 함께 ‘국가 사물인터넷(IoT) 전략 협의체(National IoT Strategy Dialogue)’를 구성하고 IoT 분야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또 향후 4년간 미국에서 IoT 관련 기술 개발 및 시장 개척에 12억 달러(약 1조2884억 원)를 투자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워싱턴포스트(WP) 본사에서 개최한 ‘IoT 정책 포럼(Internet of Things Policy Dialogue)’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럴 아이사 미국 연방하원의원 겸 IoT 위원회(Caucus) 공동의장, 크리스 저디스 교통부 차관 등 미국 IoT 관련 정부 정책 입안자 및 업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IoT가 사회를 혁신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중심(Human-Centered), 개방(Open), 협력(Collaborative)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IoT는 개개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회 전반으로 파급력을 확대하고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며 “그 예로 고령화 사회에서 IoT로 병원과 환자가 연결되면 병원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이것은 사회에 효율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3년 출범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IoT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국가 IoT 전략 협의체(National IoT Strategy Dialogue)’도 설립한 인텔의 더그 데이비스 IoT 그룹 수석 부사장은 “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가 형성됐다”며 “IoT의 사회적 파급력이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국가iot#인텔#사물인터넷 정책 포럼#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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