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사물인터넷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똑똑한 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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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명품 보일러’를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원격제어 되는 보일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0년 앞을 내다본 귀뚜라미보일러의 시도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었지만, 12년이 지난 2015년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사물인터넷(IoT)’이다.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이 가스 누출과 화재 위험 등을 스스로 파악하고, 제품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되어 보일러 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선보인 IoT 기반의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보일러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IoT 실내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기존에 설치된 귀뚜라미보일러를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즉, IoT 실내조절기만 구매하면 원격제어 보일러로 재탄생한다.

기존 귀뚜라미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IoT 실내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보일러 전원, 온도, 24시간 예약은 물론이고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문제 생기면 자가진단, 안전한 보일러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자가진단하여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는 알림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상태는 자동으로 지역 서비스 기사에게 접수되어 신속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보일러 상태는 본사 서버에서 통합 관리되어 앞으로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 조절기는 무선 공유기와 동기화 설정을 스마트폰에서 입력하도록 하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한 대의 실내온도 조절기를 4명까지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귀뚜라미 IoT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을 적용하여 귀뚜라미에서 생산하는 보일러, 에어컨, 냉난방기, 환기시스템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 조절기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2015 CES에서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귀뚜라미보일러는 Io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두달 동안 전국 22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직 Io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보일러 시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9월부터는 LG유플러스와 기술, 서비스 및 판매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귀뚜라미의 IoT 기술력을 선보이고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학습·홈 에너지 플래너 시스템 연내 구축

귀뚜라미는 IoT 원격제어 시스템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스마트 학습기능’과 ‘홈 에너지 플래너’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학습기능’은 일정 기간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외부 온도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하여 기상, 취침, 난방, 급탕 등 24시간 온도 스케줄을 자동으로 설정하므로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홈 에너지 플래너’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개별 가전 기기를 분류해 각각의 전기 사용량을 알려주며,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 가정의 소비패턴을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보일러는 단순한 난방, 급탕을 사용하는 본연의 성능보다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더 많은 기능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면서 “귀뚜라미보일러는 IoT 온도조절기를 기반으로 스마트 학습기능과 홈 에너지 플래너를 추가하여 Io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는 지난 추석부터 IoT 보일러의 편리함과 기술력을 강조한 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이며 보일러 성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친근한 신뢰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천만 요정’으로 불리는 오달수를 모델로 선정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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