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IT-SW산업 융합 첨단 도시환경 도입…스마트 도시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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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의료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융합한 스마트(지능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45·사진)은 수성의료지구의 개발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통 정체에 따라 신호등을 조정하고 대기오염 및 재난 위험을 미리 감지해 조치하는 첨단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도시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 청장은 최근 미국의 스마트 도시를 둘러봤다. 그는 “세계는 도시 기반과 IT,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교통난 등의 도시 문제를 해소하는 스마트 도시 경쟁에 돌입했다”며 “수성의료지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청장은 수성의료지구의 성공은 고급 의료 서비스에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쇼핑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에 성형 피부 등 대구의 유명 병의원이 옮겨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청장은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 SW융합 집적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 기업 및 앵커기업 투자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는 우수한 국내 기업에 공급해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성장하는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관련 외국 유명 대학의 캠퍼스와 주요 국책기관 유치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의료계와 함께 치료비와 사후관리를 보증하는 체계를 갖춰 의료 품질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메디시티 대구#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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