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환자 4년만에 140만명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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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고혈압, 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2010년부터 4년 동안 1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사증후군 진료인원은 991만1000명으로 2010년(850만5000명)보다 16.5%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용도 3조7371억 원에서 4조7574억 원으로 27.3%나 증가했다.

대사증후군 환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대사증후군 환자 중 50대는 27.5%, 60대는 25.6%, 70대 이상은 29.9%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환산하면 50대의 36.6%, 60대의 59.2%, 70대 이상의 72.2%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 환자는 지방 섭취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30% 이내로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하루 5회 이상 섭취하고, 수영이나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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