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파인병원]디스크 치료에 고주파 내시경 치료법 좋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최소절개로 회복시간 빠른 것이 최대 장점

우리가 말하는 디스크는 대부분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탈출증’을 말한다. 디스크 질환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평생 유병률이 50∼80%로 알려진 흔한 질병이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한 치료가 최우선이다.

정확히 알아둘 것은 디스크가 압박하는 부위에 따라 통증부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대퇴부에 통증이 있으면 제3∼4요추 간, 하지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제4∼5요추 간 디스크가 탈출되었다는 것이다.

탈출형 디스크는 대부분 20∼40대의 젊은층에서 발생하지만 60세 이상의 노인에게도 노화로 인한 디스크의 변형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4∼5요추 사이다.

초기에는 운동치료와 약물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물리치료나 한방의 침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는 초기 디스크 질환에 적용된다. 요통이 심하다는 것은 척추뼈나 그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이 보내는 이상 징후이다.

우리가 말하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운동치료를 말한다. 척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이는 물리치료와 마찬가지로 초기 디스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초기 치료는 염증을 억제시키고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디스크 탈출 정도나 염증이 심하여 하지 방사통이 일어나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여러 수술법이 있지만 대체로 내시경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시경을 통해 탈출된 디스크를 정확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수술용 내시경을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 부위에 집어넣어 내시경을 통한 영상을 보면서 집게 같은 수술도구(pituitary forceps)와 고주파레이저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법이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 날은 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3∼4주 동안은 허리를 숙이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하고 단계적으로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재발방지에 반드시 필요하다.

▼ 내시경 수술의 장단점 ▼

장점

○국소마취로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가능하다.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매우 짧다.
○경막외 신경조직을 보존하고 부종을 막을 수 있다.
○출혈이 적고 합병증의 위험이 매우 작다.
○뼈조직과 관절조직의 절제를 하지 않아 수술 후 불안정증 등의 발생이 적다.
○척추 주변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영구적인 신경 및 혈관 손상이 매우 드물다.

단점

○수기가 어렵다(고도로 숙달된 수기 필요).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