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Beauty]머리 묶을까 말까… 큰 얼굴 고민, 안면윤곽수술로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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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바기 성형외과

여름철엔 머리를 하나로 높이 올려 묶거나 짧게 자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헤어스타일은 얼굴의 특정 부위가 도드라져 보이고 윤곽이 매끄럽지 못하면 시도하기 어렵다. 특히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사각턱이 심한 여성은 평소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최대한 가리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상대방에게 갑갑한 인상을 심어주고 당사자들 또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상태가 심한 경우 성형외과에서 얼굴이 작아지고 갸름한 효과를 주는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얼굴이 크거나 커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해당 부위의 뼈 크기가 커서일 수도 있지만 골격과 근육이 함께 발달해 더욱 커 보이기도 한다”면서 “안면윤곽수술은 뼈나 골격은 물론이고 근육과 지방까지 고려해 진행하는 수술이므로 자연스럽게 얼굴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중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돌출된 뼈를 잘라내 전체적인 윤곽을 부드럽게 교정해주는 수술. 사각턱 축소 수술, 광대뼈 축소 수술, 턱 끝 수술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 수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뼈의 크기를 축소시키는 데에서 벗어나 골격과 근육, 지방까지 고려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을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골격의 발달과 근육의 발달은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턱뼈가 크면 뼈에 있는 저작근 양도 많아 얼굴이 더욱 커 보인다. 저작근은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으로 많이 움직일수록 더욱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안면윤곽수술로 이러한 턱 부위를 개선하고 싶다면 턱 뼈를 잘라내 크기를 줄이는 것 말고도 저작근도 축소시켜줘야 한다. 얼굴 지방이 많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방을 같이 제거해야 얼굴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더불어 얼굴이 커 보이는 다양한 원인들을 한꺼번에 개선하는 안면윤곽수술이 ‘올포원 수술’이다. 올포원 수술은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다각적인 접근을 한다.

가령 사각턱 광대뼈 수술, 볼살 지방 절제술, 저작근 축소술 등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 되도록 한 번에 모든 수술이 이루어져야 마취 횟수와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는 병원에서 수술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안면윤곽수술 시 △뼈 축소량이 많거나 △피부의 탄력이 적은 경우 △수술 전 노화로 피부가 처져 있었다면 수술 뒤에도 연부조직이 줄지 않아 볼처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앵커링 광대뼈 축소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앵커링 광대뼈 축소술은 수술 과정에서 피부를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 엔도타인을 이용해 리프트 시술을 병행해 볼처짐 현상을 예방하는 것.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안면윤곽수술 후 자신의 뼈나 보형물, 필러 등을 이용해 팔자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도 좋다.

안면윤곽수술 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사전에 환자의 골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 병원을 선택할 때 안면윤곽 X선 정밀촬영기처럼 환자의 골격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검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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