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편강한의원 “폐 좋아지면 아토피도 좋아질 수 있다” 外

동아일보
입력 2014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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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한의원 “폐 좋아지면 아토피도 좋아질 수 있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이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아토피 비관 자살 관련 포럼’에 참석해 아토피 치료해법에 대해 발표했다.

사단법인 아토피협회와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토피 피부염 대책, 그 해법은 무엇인가.’ 서 원장을 비롯해 김태윤 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강경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그중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 원장은 폐의 기능을 강조하며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을 소개했다. 서 원장은 “털구멍과 땀구멍을 열면 오랫동안 갇혀 있었던 아토피 이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며 “폐가 좋아지면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아토피에 걸린 반려견 중 편강한의원에서 제제한 약을 복용한 후 치료가 된 사례도 있었다”며 “현재 편강한의원은 한약의 효능을 밝히기 위해 건국대 수의학과와 스테로이드 중독견의 해독에 관한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류정선 교수팀 연구성과, 美임상암학회지에 게재

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팀이 최근 폐암 병기 판정에 어려운 난제로 꼽혀온 흉막액에 대한 연구성과를 22일 발표했다.

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량의 암세포가 흉막에 전이됐음을 알리는 단서가 흉막액임을 밝혔다. 인하대병원 폐함환자 23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폐암 1기로 판단된 환자일지라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미량의 흉막액이 발견될 경우 생존기간이 폐암 3기 환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금까지는 흉막액이 폐암 병기를 판단하는 근거로 증명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종양학 분야 세계최고 권위 잡지인 ‘미국임상암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의사에게 혼돈을 초래했던 미량 흉막액에 대한 최초 연구”라며 “폐암 환자에게 환자의 암 범위에 따른 표준 치료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또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세계폐암학회에서 추진할 차기 폐암병기 개정에도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6만 치의학·의학용어 담은 이치의학사전 발간

70대 치과 의사인 이병태 박사와 아들인 40대 치과의사 이창규 박사가 최근 이치의학사전을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사전에는 치의학 및 의학용어 16만여 어휘가 수록돼 있다. 치의학 박사학위를 받던 1976년 이 박사는 ‘치과보철기공학’이라는 치의학 용어 사전을 펴내면서 사전 발간의 꿈을 키웠다. 두께 8cm, 무게 4kg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이치의학사전은 이 박사가 사전 편찬을 위해 40여 년을 매달리며 용어 수집에 몰두한 값진 결과물이다.

사전에는 치의학 용어는 물론 한의학과 약학, 생물학·화학·물리학 등 과학 분야, 치의학 관련 역사·철학·문학·정치·경제·사회분야 용어를 두루 실었다. 이미 사라지거나 소멸된 학설, 제도, 기구, 약품, 치과 기자재 등의 용어도 포함시켰다.

독자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면 구성에도 힘썼다. 용어 설명이 다음 줄로 넘어갈 때는 용어나 단어가 잘려 분절되지 않고 통째로 넘어가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딥 에프엑스’ 레이저, 쌍커풀 흉터 치료에 효과적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팀이 최근 2014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딥 에프엑스’라는 레이저 시술 방식을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딥 에프엑스 방식은 가늘고 강력한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키는 치료법. 눈 주위는 다른 부위 피부 조직보다 얇고 눈에 잘 띄는 부위여서 레이저를 섬세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딥 에프엑스 시술에 사용되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흉터 부위에 깊게 침투할 수 있어 앞트임 흉터는 물론 쌍커풀 흉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과거 레이저 박피에 주로 사용되던 레이저에 프락셔널 스캐너가 추가된 탄산가스 레이저로 불규칙한 콜라겐을 재배열해 눈가 흉터 개선도 돕는다.

김 원장은 “보통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흉터가 유착된 상태이므로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며 “4∼8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