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파크, 신작 '트렌디타운' 발표.."커뮤니티 성을 극대화한 MMOSNG를 경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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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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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넘어서는 즐거운 경험을 주려면 어떻게 할까. 그것이 '트렌디타운'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출시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 보면.. 정말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저희만의 깊이 있는 게임성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노스파크(공동대표이사 신재찬, 김성용)가 23일 서울 강남의 마루180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신작 SNG '트렌디타운'을 전격 공개했다.

트렌디타운 기자간담회 현장 (출처=게임동아)
트렌디타운 기자간담회 현장 (출처=게임동아)

'트렌디타운'은 이노스파크가 그동안 서비스해온 '드래곤프렌즈'와 '히어로스카이'에 이은 주력 신작으로, SNG와 MMORPG를 섞은 차세대 MMOSNG다. 전작들이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을 넘겼고, 4년간 글로벌 소셜 게임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업계가 예의주시하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신재찬 대표는 "기존 모바일 SNG의 한계였던 비동기적 구조를 뛰어넘어 실시간으로 이용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했다."며 "게임 내 모든 공간에서 1:1뿐만 아니라 다대다(多對多)로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대표가 발표하는 게임 소개에 따르면 '트렌디타운'의 주요 특징은 다양한 채팅 모드의 지원, 2백억 개의 종류로 나눠지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낮과 밤의 변화, 세로와 가로 모두 지원하는 호환성 높은 반응형 UI, 글로벌 실시간 변환 채팅 등 이었다.

트렌디타운 이미지 (출처=이노스파크)
트렌디타운 이미지 (출처=이노스파크)

실제로 발표장에서 소셜 기능이나 성장 기능에 따라 UI가 바뀌는 모습이 보여졌고, 한 화면 내에서 실시간으로 채팅을 즐기는 모습, 그리고 아바타들이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 기간은 3년이며 오는 7월이나 8월에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서비스는 퍼블리셔 없이 이노스파크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신대표는 "기존의 SNG를 훨씬 능가하는 즐거운 경험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노스파크 역시 모바일을 지나 PC, 콘솔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게임 개발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의 응답.

Q.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이유가 있는지?
A. 한국 퍼블리셔들의 경우 글로벌에서의 퍼블리싱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게 고민이 됐다. 그리고 직접 서비스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중국 등 현지 퍼블리싱에 강한 퍼블리셔가 있다면 파트너를 가지고 갈 수 있다.

Q. 다양한 포즈, 동작이 풍부한 2D 아바타, 동기식 시스템 등이 글로벌 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 극복한 것인가?

A. '트렌디타운'에는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가 총 집결됐다고 할 수 있다. 자체 엔진을 통해서 갤럭시S2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최적화를 했고, 네트워크가 너무 약한 회사의 경우 비동기 식만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다운로드 용량도 100메가 언더로 맞추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더 다운로드 되도록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트렌디타운 플레이 화면 (출처=이노스파크)
트렌디타운 플레이 화면 (출처=이노스파크)

Q. 어느정도 성과를 생각하는가? 그리고 이용자가 어떤 이유로 활용하여 커뮤니티가 활성화될지가 궁금하다.
A. 성과는 지금 예측하긴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활성화 관련으로는, 소셜게임은 소셜 욕구가 많은 이용자들이 오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 지향적인 분들 외에 서로 보고 즐기는 분들이 많이 이용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Q.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만나서 자동번역을 이용한다고 했는데, 가능한 것인가?

A. 직접 내부에서 개발한 것은 아니고 외부 AP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외부 솔루션으로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세밀하게 대화하긴 어렵겠지만 게임 내에서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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