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웹젠 의장 “게임 부정적 인식 바꿔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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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웹젠 의장. 사진제공|웹젠
김병관 웹젠 의장. 사진제공|웹젠
더민주 입당…“업계 선도하는 업체들이 목소리를 모아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외부 인재 영입 2호’로 관심을 모은 김병관(사진) 웹젠 이사회 의장이 1일 서울 선릉로 디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게임이나 IT업계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15년 동안 이 업계에 있었고 당에서도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셧다운제 등 게임 규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시작됐는데, 업계는 피동적으로 움직인 면이 있다”며 “이제는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나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치 입문을 선언한 계기도 밝혔다. 평소 관심사였던 장학사업과 벤처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입당을 결심한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평소 지지하던 정당이 분열되는 모습이 답답했다”며 “다른 식으로 도울 수도 있지만 입당까지 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장학사업·벤처육성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NHN게임스 대표와 웹젠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웹젠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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