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대작의 유혹…게임 유저 신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5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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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PC온라인게임 ‘블레스’(아래)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PC온라인게임 ‘블레스’(아래)
‘블레스’ 7년간 700억 초대형 MMORPG
PC온라인 최고 기대작 27일 공개서비스

모바일 RPG ‘소울앤스톤’ 28일 공식출시
사전등록 신청자 57만명 돌파 흥행 예감

2016년 기대작 게임들이 포문을 연다. 이번 주 PC온라인게임 ‘블레스’와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이 나란히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게임 모두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타이틀. 특히 국내 게임산업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중견기업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체 개발 야심작으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 ‘블레스’-대규모 전쟁의 재미 가득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블레스는 27일 공개서비스를 한다.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도 시작했다. 7년여의 기간 동안 700억원을 들여 만든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처음 도전한 MMORPG이면서 국내 유명 개발진이 대거 포진한 대형 프로젝트로, 올 상반기 PC온라인게임 부활을 이끌 기대작이다. 개발사는 전투 시스템은 물론 배경음악(OST), 스토리까지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무엇보다 MMORPG 장르가 주는 본연의 재미에 충실하다. 끊김 없는 세계와 캐릭터 육성은 물론 협동을 토대로 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두루 갖췄다. 특히 진영 간 ‘100대100’ 전쟁이 가능하도록 한 대규모 전장 ‘카스트라 공방전’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진영 구분이 없는 대규모 사냥 콘텐츠도 제공한다. 진영의 최고 통치자를 결정하는 내전 ‘수도쟁탈전’도 있다.

게임엔 ‘하이란’과 ‘우니온’ 2개의 진영이 존재하며 종족은 총10개다. 이번 공개서비스에선 7개 종족이 공개된다. 종족은 각자 고유의 스토리가 존재하며, 이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종족의 이야기를 통해 게임의 세계를 알아간다.

던전은 공개서비스 기준으로 7∼8개를 선보이고 이후 순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투기장은 고난도 컨트롤을 통한 고수들의 개인간전투(PVP) 전장이다. 게임에선 또 196종의 탈 것, 448종의 애완동물, 351종의 하수인을 조련할 수도 있다.

‘라이온 킹’과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셉션’, ‘맨 오브 스틸’, ‘인터스텔라’ 등의 유명 영화 음악을 제작한 거장 한스짐머가 작곡한 OST도 차별화된 매력이다. 120여명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합창단을 통해 게임 음악의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18세 이상 피망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게임 채널링도 진행해 네이버 계정을 가진 이용자도 간단한 동의 절차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 소울앤스톤-생동감 있는 화려한 액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한 대작 모바일게임 ‘소울앤스톤’을 28일 출시한다. 액션형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게임엔진 언리얼3로 제작해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전사와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4종의 영웅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앞세운 방대한 콘텐츠와 전투의 재미를 더하는 소환수 태깅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영웅에 특화된 성장시스템과 다양한 전장, 그리고 거대 보스와의 사투도 플레이하는 재미를 풍성하게 준다. 실제로 사전 등록 신청자가 57만명이 넘을 만큼 흥행 예감도 좋은 편이다.

게임의 메인 던전은 6개의 월드와 약 10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영웅 던전과 요일 던전이 추가로 존재해 특정 조건에 따라 입장을 할 수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도 갖췄다. 루비 및 골드를 소모해 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각종 아이템을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뽑기’와 공격해오는 다량의 적으로부터 성물을 보호하는 ‘성물방어’ 등이 있다. 또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1대1 대전·팀 대전 두 가지 형태의 ‘결투장’과 불필요한 아이템을 일괄적으로 가공해 좀 더 유용한 아이템으로 변경해주는 ‘공방’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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