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5월의 전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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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작 모바일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맨 위쪽부터) 지난달 28일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과 출격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크로노블레이드’, NHN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킹덤’.
최근 대작 모바일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맨 위쪽부터) 지난달 28일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과 출격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크로노블레이드’, NHN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킹덤’.
■ 순위 뒤흔드는 게임신작들

일부 콘텐츠가 매출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며 고착화 우려를 낳았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출시 직후 곧바로 매출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순위권을 뒤흔들고 있다. 이밖에 2015년 상반기 기대작들이 5월에 줄줄이 출격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 컴투스 RPG ‘이스트레전드’ 등
모바일대작 게임들 5월 줄줄이 출시

● 웹젠 ‘뮤 오리진’ 돌풍

가장 눈에 띄는 주인공은 웹젠의 ‘뮤 오리진’이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이 게임은 6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레이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민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해 현지 iOS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넥슨의 액션RPG ‘탑오브탱커’도 매출 11위에 오르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3D그래픽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실시간 전투가 강점이다. 33종의 다양한 캐릭터와 장비를 육성하는 재미, 보스 몬스터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도 흥행 요소다.

매출 13위에 랭크된 엔트리브소프트의 ‘소환사가 되고 싶어’도 주목받는 신작. PC온라인게임 ‘트릭스터’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탄생시킨 게임으로, 2D그래픽으로 표현한 800여종의 캐릭터와 화려한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스마트폰 버전은 매출 1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PC·태블릿PC게임 ‘하스스톤’의 모바일버전이다.

하루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글로벌 빅히트 게임 ‘캔디크러쉬 사가’의 후속작 ‘캔디크러쉬 소다’도 매출 15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변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히어로즈킹덤 등 5월 출격

모바일게임 시장 변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대작들이 5월에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이미 지난 달 30일 어벤져스를 포함한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마블 퓨처파이트’를 내놔 기대를 모았다. 이 게임은 매출 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렸다. 넷마블게임즈는 또 ‘GTA’ 시리즈의 아버지 데이브 존스와 ‘디아블로’의 메인 기획자로 참여한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한 대작 ‘크로노블레이드’의 사전 등록도 받고 있다.

5월 출시 예정인 NHN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킹덤’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대주로 꼽힌다. 엠플러스소프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성장시키는 ‘캐슬’을 바탕으로 300여 종의 개성 넘치는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액션RPG다.

이밖에도 7일 출시하는 컴투스의 풀3D RPG ‘이스트레전드’ 등 모바일대작 게임들이 5월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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