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수출액, K팝 수출 11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26억3900만달러 vs 2억3500만달러

한국의 게임산업 수출액이 케이팝(K-pop) 수출액의 11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공사가 14일 발표한 ‘게임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2012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게임 수출액은 26억3900만 달러(약 2조7445억 원)로 전체 문화 콘텐츠 수출액(46억1151만 달러)의 57%였다. 케이팝 등 음악 관련 산업 수출액은 2억3500만 달러에 그쳤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0.8%가량 증가한 9조7525억 원이었다. 정책금융공사는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게임시장이 11조9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온라인 게임(69.6%)이다. 전년보다 5470억 원이 증가한 6조7839억 원이었다. 모바일 게임은 8009억 원에 그쳤지만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세계 게임시장 중 미국이 18.6%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3%로 일본(18.5%) 중국(12.2%) 영국(8.0%) 등에 이어 세계 5위였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게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한국게임#게임수출액#K-POP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