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스마트폰으로 프로야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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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1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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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2014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시즌 개막만 기다리던 야구 팬들은 전국 각지의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29, 30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는 2만 6,000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던 한화가 개막전 승리로 깜짝 단독 1위에 오르는가 하면, SK의 '가을남자' 박정권은 시즌 초기부터 7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재미있는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


직접 야구장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은 프로야구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되는 사람도 있다. 오후 6시에 수업이 끝나는 대학생이나 7시쯤 퇴근하는 직장인은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경기를 관람하기 어렵다. 그나마 시간대가 적당한 주말 경기는 표가 매진되기 일쑤다. 이런 사람이라면 (아쉽지만) 스마트폰으로 야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 일정 확인하기

우선 자신이 응원하는 팀 경기가 언제인지 확인하자. 네이버는 '인기 공개 캘린더' 서비스를 통해 국내 프로야구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기 공개 캘린더(http://me2.do/FExj6uDp)에서 원하는 팀의 경기 일정을 구독하면, 네이버 캘린더 앱(또는 PC웹)을 통해 해당 팀의 경기 날짜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선발투수나 경기장 정보도 자동 입력된다. 특히 상세 일정에는 네이버 스포츠에 해당 경기 정보로 이동하는 링크도 자동 포함된다. 여기서 현재 진행 중인 경기 정보, 기록,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알림 기능도 있어 중요한 경기를 잊지 않도록 해준다.


'조용하게' 즐기기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직접 보고 싶지만, 스피커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때는 '문자중계'를 이용할 수 있다. 문자 중계 서비스는 다양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서비스는 다음 스포츠의 문자중계 서비스다. 독립 앱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모바일 웹 브라우저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문자중계는 투수가 던진 공이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투구 때마다 표시해주며, 타자가 공을 쳤을 때 뜬공, 땅볼처럼 공이 날아간 방향도 알려준다. 여기에 수비 팀이 어떻게 송구했고, 주자가 어디서 아웃당했는지 등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만약 화면이 큰 태블릿PC라면 '데스크톱 버전' 웹 페이지를 열어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문자중계 서비스와 함께 경기 내용을 '그래픽'으로 볼 수 있어, 실제로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투수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 어디에 떨어졌는지, 현재 주자의 위치는 어디인지, 다음 타자는 누구인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현재 타자와 투수의 시즌 기록도 함께 보여줘 양 팀의 전력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경기를 놓쳐도 아쉬워하지 말자

경기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경기 결과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KBO 프로야구 2014'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 앱은 한국 야구 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 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하는 앱이다. 사실상 국내 프로야구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았다고 해도 된다. '경기리뷰'에서는 점수와 각 회별 기록 등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기록'을 선택하면 해당 경기에 출전한 투수/타자의 경기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등판한 투수는 누구인지, 몇 이닝 동안 투구 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의 정보와, 타자는 타석에 몇 번 올라서서 얼마나 득점했는지 등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이 목록에서 선수 이름을 선택하면 시즌 평균 성적과 최근 5경기, 통산기록 등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항목에서는 주요 장면을 모아볼 수 있으니, 경기 관람을 놓친 사람에게 유용하다.

친구와 함께 보며 응원하기

사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야구 중계를 관람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상당수의 스마트폰은 DMB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DMB 기능이 없더라도 실시간 방송 앱을 통해 야구 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 이런 실시간 중계 앱과 서비스는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개발사나 서비스 공급자는 편파중계, 타임머신(지나간 장면 다시보기), 멀티 뷰(여러 경기를 한 화면으로 시청) 등 독특한 기능과 콘텐츠를 내세워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 중 추천할 만한 서비스는 'U+ Share'의 라이브 영상공유 서비스다. U+ Share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U+ BOX'의 기능 중 하나다. SPOTV에서 방송되는 실시간 야구 경기를 친구(전화번호 기반)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야구 중계 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는 '대화방'형태의 공유 공간에서 친구와 같은 동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채팅까지 할 수 있다. TV로 야구 중계를 보면서 경기 내용에 관해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일을 서비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함께 야구경기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굳이 한 자리에 모여 중계방송을 볼 필요 없이 친구와 함께 응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향이 지방이고, 어릴 때부터 연고지의 팀을 응원해온 사람이라면 타 지역에서도 고향의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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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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