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구름대 약해져”…기상청, 오늘 적설량 예보 하향 수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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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13일 오전 적설량이 예보보다 적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 “당초 서해상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많은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표 부근이 건조하고 눈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약해 적설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서해안에 1~3㎝, 중부내륙은 1㎝ 내외로 수정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에만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서울의 서쪽지역과 경기남부내륙에는 눈이 약하게 내린 후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서 또 다른 구름대가 빠르게 남동진하고 있어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9시께부터 1시간 가량 1㎝ 내외의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전날인 12일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이 서해북부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돼 새벽에 서울과 경기도에 눈이 시작, 오전에는 그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당초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 전라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서 1~3㎝, 많은 곳은(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 2~5㎝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또 경기남부와 경원영서남부·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점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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