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CMG제약,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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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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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암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난치암 치료 토대 마련”

분당차병원과 CMG제약이 공동 연구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독일 뮌헨에서 19~23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암학회(ESMO 2018)에서 발표했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 전홍재 교수 연구팀과 CMG제약 신약연구소 연구팀은 발표에서 신약 후보물질이 다수의 종양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효소를 차단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대장암과 간암 세포주를 동종 이식한 종양 마우스 모델에서 이 신약 후보물질을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CD8+ T세포가 증가해 암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면역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의 암에서도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면역항암 병용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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