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112일 만에 ‘나쁨’…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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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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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제공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제공
15일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날 한국환경공단은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정권·전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전 9시 기준 보통(31~80㎍/㎥) 수준을 보이는 지역이 많지만 일부 지역은 나쁨(81~150㎍/㎥) 수준까지 올라갔다.

서울은 강서구, 경기도는 부천, 양주, 화성, 평택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공단은 “낮부터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나타나는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지난 6월 25일 이후 112일 만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이유는 “대부분 서쪽지역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됐다”고 환경공단은 설명했다.

내일(16일)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미세먼지만 ‘나쁨’이 예상되고,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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