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권익 보호-증진되는 올바른 블록체인 생태계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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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트그룹

《 이른바 ‘거래소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가상화폐 시장이 잦은 가격 폭·등락과 시들해진 투자자 관심으로 위축되자 고객 유지 및 유치를 위한 거래소들의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됐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도입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은행들의 소극적인 신규거래 계좌 개설 방침에 따라 거래소 간 고객을 뺏고 빼앗기는 ‘제로섬 게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기존 중앙형 거래소의 폐쇄성과 거래 수수료 이익의 과도한 독식이 화두에 오르고 우후죽순 생겨난 채굴형 거래소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는 등 새로운 시장 구도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이런 가운데 케이비트그룹(대표 박민주)이 이달 10일 국내 최초 유저 친화형 암호화폐 거래소 ‘케이비코인’의 베타서비스를 오픈하며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단을 막고 투자자 중심의 올바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


국내 최초 유저친화형 암호화폐 거래소 ‘케이비코인’

박민주 대표
박민주 대표
케이비코인 거래소는 회원 등급제를 도입하여 거래소 운영을 통해 생긴 수익을 10월 말 진행될 메인 티켓세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유통되는 자체 토큰 ‘케이비코인(KBCOIN)’ 보유 회원들과 나누고, 수수료 할인 및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신규회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조작된 거래량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채굴형 거래소와는 달리 매월 지속적인 소각을 시행하여 유통 물량의 인플레이션이 없는 배당형 거래소를 실현한다.

또한 자체 운영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제공, 코인 분석 및 평가, 상장 코인 리스트업을 위한 상장 투표를 진행하며 원활한 동시 접속, 원화 입금 이용 등 투자자 권익이 보호받고 증진되는 올바른 시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비코인 거래소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런치패드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분야 컨설팅 그룹인 ‘크리피탈 그룹(Krypital Group)’과 온톨로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끈 한중 블록체인 인큐베이터 ‘투에이비(2AB)’와 함께 마일즈, 이그레시아, 머큐렛 등 수많은 파트너들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자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KBCOIN을 통한 보상시스템을 구축하여 유망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수 있는 합리적 환경을 구축하고 회원들의 자발적 유입을 도모한다.

케이비트그룹 박민주 대표는 “수수료 수익의 회원 등급별 배당, 인플레이션이 없는 정기적 코인 소각 구조, 회원들의 상장 투표 참여, 수수료 할인 정책 및 유저 친화적 운영 구조와 파트너사의 무료 KYC(Know Your Customer) 서비스 등으로 KBCOIN의 활용도와 수요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유저를 위한 친화적 수익 구조와 매력적인 코인 유틸리티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을 적극 지지하며 이용하는 회원 층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약 10만 명의 동시 트레이딩 환경, 0.1∼0.2초 간격의 차트 및 호가 창 변동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UX/UI 환경을 제공하는 케이비코인 거래소는 스톱리밋(Stop-Limit) 기능을 이용하여 모니터링 필요 없이 지정 가격 도달 시 자동 거래를 통한 손실 최소화를 지원한다. 더불어 과거 ICO마케터 및 전문 트레이더 출신 박대표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의 다양한 거래소의 장단점을 치밀하게 분석 및 재구성하여 유저들의 사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브 기능을 갖춘 안정적이고 진보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케이비코인 거래소는 20∼30개 암호화폐를 시작으로 1∼2주 간격으로 상장을 이어가며 1년 안에 100여 개의 검증된 암호화폐를 상장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KBCOIN을 통한 ICO 참여를 적극 추진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로 한 발짝 나아갈 예정이다. 관행처럼 이어져온 상장수수료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박 대표는 “자체 분석 팀과 국내 전문 리뷰어 다수의 평점을 합산해 새로운 블록체인 유망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무료 또는 합리적 비용으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케이비코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외 유저들이 잠재력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가장 빠르고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가능성과 상상력보다는 팀 구성 및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유연하고 공격적인 상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비즈포커스#기업#케이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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