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지국, 전국 지진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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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6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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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왼쪽)과 남재철 기상청장.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왼쪽)과 남재철 기상청장. 사진제공|SK텔레콤
기상청과 관측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전국의 SK텔레콤 기지국이 지진을 감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부터 포항과 울산, 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 300개 기지국에 센서를 우선 설치하고, 2020년까지 전국 800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진 감지 센서는 지진파 강도와 중력 크기,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SK텔레콤이 관측 정보를 기상청에 공유하고, 기상청은 해당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지진을 감지한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줄이는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공장 및 건설 현장을 사물인터넷(IoT) 망으로 연결, 조기 경보를 통해 인력 대피의 ‘골든 시간’을 확보하고 공장 가동을 자동 중단하는 방식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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