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가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갤럭시 워치’(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 워치 3종을 공개했다.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016년 기어 S3를 출시한 뒤 지난해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지 않았다. 올해 2분기(4∼6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5%의 점유율로 핏비트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갤럭시 워치가 40%대의 점유율로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애플을 밀어낼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 워치는 472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이 내장돼 전작인 기어S3(72시간) 대비 사용시간이 8시간 늘었다. 46mm 제품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 기준 최대 168시간), 42mm 제품은 45시간 사용할 수 있어 매일 충전할 필요가 없다.
기어 시리즈의 핵심 기능 중 하나였던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워치는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한다.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에 따라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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