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이트너스와 협업 ‘외국인 임직원 국내정착지원 시스템’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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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이 이트너스㈜(대표 임각균)와 협업해 외국인 정착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외국인 임직원 지원 시스템은 공공기관에 민간 기업의 성공사례를 도입하는 첫 사례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전국에 분포된 연구단지의 외국인들을 위해 이트너스가 보유한 GHD(Global Help Desk : 국내정착지원) 서비스 중 출입국, 의료, 사택관리, 24시간 핫라인, 위클리 뉴스레터(Weekly Newsletter) 등 온라인 국내 정착 지원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한 기초과학계의 ‘라이징 스타’인 기초과학연구원에는 총 492명의 연구원 중 139명의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어, 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지원 시스템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트너스는 국내 수많은 기업 대상으로 외국인 임직원들의 업무능률 극대화를 위해 13년간 GHD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트너스는 현재 4개 언어(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전문가 80명이 외국인 임직원 2,200여명의 한국 정착을 돕고 있다.

이트너스 관계자는 “이번에 기초과학연구원에 도입되는 이트너스의 GHD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활용돼, 조기정착에 실패하여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전문 인력이 감소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가 발표한 ‘2015년 출입국·외국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체류 외국인 가운데 교수·전문직업·연구 등 비자를 받은 전문 인력은 최근 5년간 5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오히려 1,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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