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왕’ 짬뽕…WHO 하루 권고량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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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1위는 돼지고기 수육

식당에서 판매 중인 음식 중 짬뽕이 가장 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식당에서 판매 중인 음식 315종을 조사한 결과, 짬뽕의 나트륨 함유량은 1인분(1000g) 기준 4000mg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나트륨 하루 섭취량(2000mg)의 2배에 이른다. 이어 중식 우동(3396mg)과 간장게장(3221mg), 열무냉면(3152mg), 김치우동(2875mg) 순이었다.

또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가급적 돼지고기 수육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수육의 열량이 1206Cal(1인분 300g 기준)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 이는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열량 2400Cal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다음으로 감자탕(960Cal)과 돼지갈비구이(941Cal), 삼계탕(918Cal), 해물크림스파게티(918Cal) 순이다.

식약처는 “전반적으로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라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건더기 위주로 음식을 먹거나 국물을 모두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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