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이사장 “내가 받은 혜택 돌려주고 싶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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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이사장
권혁빈 이사장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앞장

“내가 받은 사회적 혜택을 돌려주고 싶었다.”

권혁빈(사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열린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나는 운 좋게도 창업할 때 학교와 대기업, 투자사, 정부 등에서 지원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창업을 권하지는 않지만, 열정을 가진 젊은 창업자들을 위해 받았던 가치를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상봉 오렌지팜 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오렌지팜은 현재 서울 서초와 신촌, 그리고 부산에서 3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로는 최대 규모. 초기 사업기반지원 및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분야의 계열사,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한 튼튼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태동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서초센터 입주사인 게임웹툰 스타트업 더웨일게임즈 배승익 대표는 “스타트업은 어려운 선택의 연속이다. 그럴 때 오렌지팜 생태계는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렌지팜은 향후 스타트업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으로 인큐베이션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한국을 IT강국이라고들 하는데 이미 중국에 추월당하는 등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 스타트업만이 할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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