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 꾸려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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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통증 치료할게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고도일병원(병원장 고도일)은 비수술 척추, 통증, 관절 치료의 대표병원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고도일병원은 14명의 전문 의료진, 140여 명의 직원, 하루 평균 내원 환자가 400여 명에 이르는 대형 척추병원이다. 전문 의료진의 높은 의료 기술과 직원들의 높은 서비스 의식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고도일병원은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기부의 하나로 병원 내 자원봉사단체인 ‘허리튼튼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것. 경기 용인 노인 요양원 방문진료, 서울 반포 노인 복지관 방문봉사, 서울 반포동 거리 청소봉사, 다문화가정 돕기의료봉사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명절 나눔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험 지원 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보건소가 실시하는 야간 무료 진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도일병원은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서고 있다.

최근 허리튼튼봉사단은 경기 가평군으로 ‘홀몸 어르신을 위한 집수리’ 봉사를 다녀왔다. 얇은 비닐로 덧댄 낡은 가옥의 외벽을 뜯어내고 시멘트를 바르고, 벽을 세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많은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집수리를 끝마칠 수 있었다. 동네 주민들은 “우리가 할 일을 대신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연이어 손을 잡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이 또 있다. 허리튼튼봉사단에는 병원의 전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일부 직원 몇몇만 앞장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전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직원은 “혼자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허리튼튼봉사단이 생긴 뒤로는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며 “함께 모여 활동을 하니 더 보람되고 봉사해드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다른 직원 역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봉사활동의 양은 물론이고 질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도일병원은 지난 14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고도일병원은 ‘세상의 모든 통증을 치료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10년 후인 2024년까지 아시아 최고 통증 전문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고, 20년 후인 2034년까지는 세계 최고의 통증 전문 종합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도일 병원장은 “비록 작은 도움일지라도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면 사회 전반에 봉사활동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고도일병원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일어나길 바라며 더 나아가서는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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