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헬스캡슐]가천대 길병원, 리모델링과 함께 진료시스템 개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본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5성급 호텔 이상으로 진료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길병원은 21일 가천홀 및 본관 로비에서 ‘제2의 개원 선포식’을 열고 ‘최상의 시설로 고객 만족을 드리는 병원, 진료와 연구,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길병원은 본관의 동선, 조명, 채광 등 모든 시설을 환자 눈높이에 맞게 재설계했다.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답답함을 없애고 환자 가족들의 대기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당뇨센터와 안과, 혈관외과처럼 연계 진료가 필요한 진료과는 서로 가까이 배치했다.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서다. 또 소화기내과와 외과도 함께 배치해 내과적 진료와 수술적 치료가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배려했다.

진료 프로세스도 손을 봤다. 설명간호사 및 설명간호사실을 진료과마다 두어 진료, 복약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또 환자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뢰환자 전용 창구를 개설해 1, 2, 3차 병원으로 이어지는 중증질환 진료시스템을 개선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원장은 “늘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가천대 길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힘찬병원, 2002년 시작 ‘방문간호’ 10만례 달성

관절전문 힘찬병원이 최근 방문간호 서비스 10만례를 달성했다. 2002년부터 시작한 힘찬병원 방문간호 서비스는 현재 한 팀당 전문 간호사 1명과 운전기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간호서비스는 관절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환자들의 회복 및 재활훈련을 돕기 위해 병원 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환자 상태를 점검해 주는 서비스다. 7개의 방문간호서비스팀이 매일 국내 전 지역의 환자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하루에 환자 60여 명을 만나고 있다. 월, 화, 수, 금요일은 각 분원 인근 수도권과 경상도 환자들을, 목요일과 주말에는 충청도나 군산, 고창, 여수, 제주 등 먼 지역의 환자들을 방문한다. 환자 수술부위 회복상태 점검, 재활운동과 보행연습 등을 체크하고 심리상담까지 해주고 있다.

힘찬병원은 이번 10만례를 기념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방문간호서비스를 받은 제주시 화북동 주민 한재숙 씨(74)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이제 통증이 없어져 정기검진을 가지 않고 있다”며 “병원에서 직접 집을 방문해 수술한 곳을 점검해주고 상담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시니어 타운 ‘더 클래식 500’, 응급 응대 등으로 주목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시니어 타운 ‘더 클래식 500’이 건강검진, 전담간호사 케어,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노년층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더 클래식 500은 응급 응대 서비스, 인공관절 수술 전후 운동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응급 응대 서비스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타운 내 적재적소에 배치된 응급콜 버튼을 당기면 전담간호사, 보안요원 등이 곧장 출동해 응급 처치를 해주는 서비스다. 필요 시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전담간호사, 운동치료사와 함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니어 타운 입소 회원들은 건국대병원과 연계된 주치의와 전담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로 구성된 건강관리팀에 수시로 건강 상태도 점검받는다. 데이터에 따라 개인별 맞춤식 건강, 운동, 식단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 클래식 500의 박동현 대표는 “더 클래식 500은 전문화된 인력, 최신 의료 시설, 체계화 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시니어 타운”이라며 “입소 회원들끼리 사회적 교류도 가능해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