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뜨는 대변인팀…초기 멤버는 샌더스만 남아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0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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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스 부대변인, 홍보대행사 에델만 부사장으로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 현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다루던 린지 월터스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월터스의 사임으로 정권 초부터 근무한 대변인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한 명만 남게 됐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월터스 부대변인은 민간 홍보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향후 몇 개월 안에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터스는 오는 4월 홍보대행사 에델만 공보 담당 부사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월터스 부대변인은 “이 정권에서 대통령을 모시게 된 건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시간 왔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월터스의 퇴임은 백악관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 지 2주만에 이뤄졌다.

지난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부임한 월터스는 주로 세제개편과 중국과의 무역협상 등 경제 현안을 담당해 왔다. 그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대변인실도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측근들이 줄줄이 물러나는 것이 백악관의 위기를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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