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中 무기 세계최고 수준…경쟁국 수준 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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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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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현재 군사력, 대만 침공 자신할 수준” 우려
중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개발…2025년까지 운용 가능

중국 공군의 수호이(Su)-30 전투기(자료사진). © News1
중국 공군의 수호이(Su)-30 전투기(자료사진). © News1
미국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무기를 생산하기 직전에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이미 경쟁국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군사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가로 해외 기술업체들의 기술 이전을 강요해 엄청난 군사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중국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결과, 중거리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 등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무기 시스템을 생산하기 직전에 도달했다”며 일부 기술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하늘과 바다, 우주, 사이버공간에서의 능력도 발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자국 영토라고 여기는 대만과의 분쟁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대만이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거나 (양국 간 분쟁에) 미국 등 외부의 개입이 있을 경우, 주저 없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중국의 현재 군사력은 인민해방군(PLA)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자신할 만큼 충분히 발전한 상태“라며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를 겨냥할 수 있는 중장거리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5년에는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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