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힌두교 축제 축하에 “불교·시크교 축제” 잘못 언급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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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힌두교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빛의 축제 디왈리를 축하하면서 정작 힌두교는 언급하지 않고 “불교도와 시크교도, 자이나교도의 축제”라고만 밝힌 것과 관련, 많은 네티즌들이 대통령의 힌두교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우려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힌두교도가 대다수인 인도와의 친밀한 관계를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지만 행사 도중 연설에서도 정작 힌두교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불교도와 시크교도, 자이나교도의 축제”라고만 말했고 이러한 연설 내용은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올려졌다.

대통령의 트윗을 본 네티즌들이 힌두교가 언급되지 않은 것과 관련, 잘못됐다고 지적하자 트럼프의 첫 트윗은 삭제되고 새로운 트윗으로 교체됐지만 여기에서도 힌두교를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3번째 올린 트윗에서야 트럼프 대통령은 “힌두교의 빛의 축제 디왈리를 축하하게 돼 기쁘다”며 힌두교를 언급했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힌두교 언급이 빠진 것을 두고 많은 우려를 제기한 뒤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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