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6년’ 미셸 오바마 “내 행복은 나한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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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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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상담도 받아…여전히 남편 사랑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갤러리서 열린 자신들의 초상화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갤러리서 열린 자신들의 초상화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내 행복은 나에게 달렸다’며 지난 26년간의 결혼 생활에서 배운 교훈을 공유했다.

11일(현지시간) 방영된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미셸 여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남부터 결혼생활까지 자세한 내용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자신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의 발간을 앞두고 있다.

미셸 여사는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들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 부부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나는 그들에게 서로를 사랑하고 경이로운 결혼 생활을 하는 미셸과 버락 오바마도 결혼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필요할 땐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회고록 비커밍에서 그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문제를 겪을 때 부부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미셸 여사는 “결혼 생활 상담은 우리가 서로의 다른 점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배운 방법 중 하나였다”며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배운 것은 행복은 나한테 달려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피벗 포인트(Pivot point)가 됐다”며 이 사실을 깨달은 뒤 운동도 더 많이 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도움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나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도 언급했다. 미셸 여사는 로펌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사무실 여름 인턴으로 온 오바마 전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맡으며 처음 만났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미셸 여사는 ‘친구 사이로 남아있자’고 주장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미셸 여사는 인터뷰에서 여전히 오바마 전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여전히 그렇다. 내 남편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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